평균 수명이 늘면서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한 때는 ‘성인병’이라고 했지만, 청소년들에게도 생길 수 있어 바뀌었다. 많은 사람은 흡연,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하이힐, 남성의 구두, 양반다리 앉기 등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사람이 줄어들었다. 서울의 한 여대 안에 있는 구두 수선점이 문을 닫을 처지에 있다.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도 굽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과거 양복에는 구두를 신어야 하지만 최근에는 정장과 운동화를 신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정장에 운동화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있지만, 운동화 선호가 보편화하면 발과 발목 손상 위험은 줄고 걷는 양은 늘 것이다. 학교에서의 대학생들의 구두를 보기도 어렵고 사무실이 밀집된 곳에서는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여성도 흔히 볼 수 있다. 굽이 높은 하이힐은 발목 골절, 아킬레스건 손상, 골반 틀어짐 등 위험도가 있다. 구두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생활습관이 의자에 앉는 입식 문화로 바뀌면 무릎과 엉덩이 관절 질환의 발생률을 낮춘다. 신발 이외에도 나쁜 습관은 스마트폰 사용이다. 장시간 사용한다면 안구 건조증, 시력 약화 등 이미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 금연, 절주, 운동, 나트륨 줄이기 등 좋은 생활습관은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암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생활습관 교정’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사소해 보이는 습관도 오래가면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구두보다 운동화, 슬리퍼, 샌들 등 발이 편한 신발들을 신으며 건강을 챙기고 걸음걸이와 걷기 운동을 통해 30대, 40대, 50대 등 노후까지 미리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면접을 보러 갈 때 걸음걸이와 앉아있는 자세 대칭이 맞을 수 있도록 발 편한 운동화가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