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 두기 5가지 핵심수칙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1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외 23개 지역의 코로나19 항체 양성률(antibodypositiverate) 조사 자료를 근거로 “국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파악된 환자의 열 배 규모일 것”이라고 말하며 “증상자 중심으로 한명 한명을 쫓아가는 현재 방역수단으로는 확산을 막지 못한다.”고 했다. 6월 23일 기준 현재 확진 자는 12,484명이고, 위원회 분석대로라면 확진 자에 포함되지 않은 무증상 자는 1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가 피터 콜리뇽은 무증상 감염자를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있든 없든 질병이 전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증상 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가 격리를 하지도 않고, 코로나19검사를 받지도 않는다. 그 사이에 다른 이들에게 질병을 전파 할 수도 있고, 건강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병이 옮을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상이 있던지, 없던지 간에 보건당국이 정한 기본 수칙을 모두가 따를 필요가 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5가지 핵심수칙이다. 제1수칙,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제2수칙.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건강 거리 두기. 제3수칙,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제4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으로 소독. 제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현재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에 대한 조심성이 처음과 다르게 점점 무뎌지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나만 아니면 돼”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가, 또는 내가 코로나에 걸린 무증상자일수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타인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옮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 해 두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